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었었나 보다.
어제 일 자체는 누구에게도 탓을 할 수 없는 일이였지만 덕분에 나 자신의 인간
관계에 대하여 하루종일 생각할 기회를 주었고 결국 결론은......
최근 일 년 간 내가 연락하기 전에 안부전화라도 한 사람은 단 세 명.
내가 만나자고 하기 전에 먼저 만나자고 한 사람도 단 두 명.
내가 죽으면 일 년 내에 알아차릴 인간이나 있을까?
인간에게 이정도의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? 아닐게다. 아마도 내가
인생을 잘못 산 것이겠지.
잘못 산 인생 고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이젠 나도 타인에게 다가서는 걸 관둬야겠다.
서로 서로 쿨하게 기대도 말고 의지도 하지 말고 그렇게.